제주 차귀도 해상서 어선 전복 2명 실종

한국인 선장·인니 선원 수색나서
11명 탑승… 나머지 9명은 구조돼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11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9명이 구조되고 50대 선장 등 2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전 3시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29t급 근해자망 어선 제7성진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 수색 5일 제주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29t급 근해자망 어선이 전복돼 제주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목포 선적 70t급 황금호가 인도네시아인 8명과 베트남인 1명 등 외국인 선원 9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선장(58)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27)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경에 따르면 제7성진호는 2일 오전 8시50분 경남 삼천포항을 출항할 때 승선원을 8명으로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1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근해자망 어선은 주로 조기를 잡는 배다.

해경은 함정 11척을 포함해 해군·국가어업지도선·민간 어선 등 함정 17척과 항공기 3대를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북서풍이 초속 12∼14m로 불고 있으며 파고는 2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