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인 가구가 내년이면 처음으로 3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인 가구는 물론 전통적인 가족 형태로 꼽히던 4인 가구를 합친 것보다도 2인 가구가 많아진다.
2인 가구 가운데 상당수는 노년층 부부로 추정되는 만큼 이들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3인 가구는 15.6%, 4인 가구는 7.7%로 쪼그라든다.
인구 감소 여파로 이후엔 1, 2인 가구도 점차 줄어들면서 전체 가구 수는 감소한다. 추계 마지막 해인 2052년엔 1인 가구 비중은 41.3%, 2인 가구 비중은 35.5%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3인 가구는 15.2%, 4인 가구는 6.7%다.
2인 가구로 한정해보면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비율은 내년 44.3%로, 올해보다 1.3%p 확대된다. 상당수는 고령자 부부로 보인다.
핵가족이 일반화하고, 의료 서비스의 발달로 고령층의 건강 상태가 나아지며 두 부부만 노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이 생긴 것이다.
다만 이들이 더 나이가 들수록 덜 아픈 노인이 더 아픈 노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의 늪에 빠질 수 있어 정책적인 관심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순둘 이화여대 교수는 "(정부의) 노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혼자 사는 독거노인에서 노인 가구로 대상을 확대해 '노노 케어' 가구 지원 제도는 마련돼 있는 상태"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고령층 부부 가족이 이런 제도를 인지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발견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등 더욱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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