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즈베크전서 차범근 넘을까…'A매치 최다골' 정조준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남자 A매치 최다골을 노린다.

 

'임시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크와 9~10월 A매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모레노호는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면서 데뷔전 승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28일 우루과이전에서 1-4 패배를 당해 분위기가 떨어졌고, 10월2일 베네수엘라전에서는 0-0 무승부에 그쳐 상황을 반전하지 못했다.

 

9~10월 A매치 최종 일정인 우즈베크전에서 승리해야 모레노호의 마지막 A매치로 예정된 11월 전의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9~11월 결과에 따라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계약 기간이 연장될 수 있어, 우즈베크전의 중요성이 커진 상태다.

 

모레노호의 분위기뿐 아니라, 한국 축구의 대기록 작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한 판이다.

 

이날 경기에서 주전 공격수 손흥민이 골 맛을 본다면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골 기록이 새로 쓰인다.

 

그는 에콰도르전에서 프리킥으로 57호골을 기록했고, 우루과이전 만회골로 58골 고지를 밟았다.

 

58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작성했던 한국 남자 A매치 최다골로 타이를 이뤘다.

 

베네수엘라전에서 단독 1위 도약을 꾀했으나 침묵하면서 역사 쓰기는 우즈베크전으로 미뤄졌다.

 

오현규(25·베식타시)와 함께 3경기 연속 투톱을 구축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도 또 한 번 모레노호의 최전방을 구축할 거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A매치에서 6번 우즈베크를 만났는데, 2골을 터트렸다.

 

한국 축구는 우즈베크를 상대로 11승4무1패의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이 32위로 60위인 우즈베크보다 더 높은 순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만 한국이 우즈베크를 꺾은 건 8년 전인 2018년 11월이었고, 손흥민이 골 맛을 본 건 2015년으로 11년 전이다.

 

모레노호 역시 최근 2경기 승리가 없는 만큼, 마냥 쉬운 상대는 아니다.

 

내달 진행되는 11월 A매치가 올해 마지막 일정이지만, 원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우즈베크전이 병오년 마지막 홈 경기다.

 

손흥민이 득점한다면 홈 팬들 앞에서 대기록을 작성하는 것뿐 아니라, 팀의 승리 확률도 높아진다.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해피 엔딩이 벌어질지 관심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