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장인회사 계약 논란’ 수사 착수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이 장인 회사와 집회 물품을 계약했다는 논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지난 5월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강행 입장을 밝힌 후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6일 재계에 따르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 노원경찰서는 최 위원장을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을 불러 이날 오전 고발인 조사를 한다. 서민위는 지난달 10일 배임·업무방해 혐의로 최 위원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가족 업체(장인)를 배제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업체를선정할 필요성이 있었음에도 무시하고 굳이 장인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앞서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최 위원장이 공동투쟁본부 활동 당시 본인의 장인 회사에 조끼를 발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가족 특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5월 집회 당시 조끼를 포함한 집회 준비 물품을 최 위원장의 장인 회사와 계약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최 위원장과 초기업노조는 계약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