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이어 ‘작업복 세탁’ 지원…전주시, 생활밀착형 노동복지 확대

50인 미만 산단 사업장 40곳 선정

전북 전주시가 산업단지 노동자들의 건강과 쾌적한 근무 환경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에 이어 이번엔 작업복 전문 세탁 지원에 나선다. 오염된 작업복을 전문 세탁업체가 수거·세탁해 기업에 배송하는 방식으로, 작업복에 묻은 유해 물질이 가정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고 노동자의 세탁 부담도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다.

전주시청사.

전주시는 이달부터 산단 중소기업 노동자를 대상으로 ‘2026년 전주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전주시 산단에 있는 50인 미만 사업장 중 지난 8월 신청한 40개 기업이며, 작업복 2만4000장의 세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전문 세탁업체가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작업복을 기업에서 수거한 뒤 산업용 세탁기 등 관련 설비를 활용해 기름때와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다시 기업으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여 기업은 세탁업체와 협의해 작업복 수거와 배송 일정을 정한다.

 

앞서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산단 내 기업 231곳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통해 보조 사업자 공모를 거쳐 선정했다. 작업복은 가정 세탁물과 분리해 전문적으로 세탁해 교차 오염 가능성을 줄이고 노동자들의 세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이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근로 여건을 높여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산업현장 노동자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기업 경쟁력과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산단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천원의 아침밥’에 이어 작업복 세탁 지원사업이 첫발을 내딛는 만큼 참여 기업과 노동자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