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안 원산시 근처 안변군 해안의 미사일 발사 관련 시설을 최근 확장했다고 미국에서 발간되는 북한 뉴스 전문 매체 'NK 프로'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확장 공사가 북한이 이 지역에서 미사일 시험을 더 정기적으로 실시하려는 움직임이거나 여기를 본격적인 미사일 기지로 조성하려고 추가 공사를 하려는 징후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NK 프로가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안변군 상음리 해변의 남쪽 끝에 작년 말에 들어섰던 한 신축 건물의 길이를 거의 갑절로 늘리는 증축이 몇 주 전에 이뤄졌다.
NK 프로가 북한 관영매체 사진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과 그의 딸 김주애는 이 시설 인근에서 최근 두 차례 시험발사를 지켜봤다.
4일에 공개된 사진 한 장은 이들이 미사일 TEL을 향해 북쪽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NK 프로는 구글 어스에서 관측 위치와 시야 방향을 재현했을 때 사진 속 산과 이 시설 인근의 지형적 특징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9월에 이뤄진 시험 중 한 차례를 촬영한 조선중앙통신(KCNA) 사진에는 이들이 보고 있던 TV 화면의 반사면에 원형 건물이 보이며, 이는 위성사진에서 이 위치에 보이는 인근 건물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NK 프로는 분석했다.
NK 프로에 따르면 이 건물도 2025년 9월에 크기를 갑절로 늘리는 증축이 이뤄졌다.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에는 10월 3일의 IRBM 발사 시험이 이뤄지기 전 1주일간 이 원형 건물의 주차장에 새 공사와 포장이 진행된 모습이 나타나 있다.
조선중앙통신 사진에서는 원형 건물 앞에 다층 이동식 트레일러가 설치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김정은이 대기하거나 발사를 관측하는 공간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