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인제에 김대중 기념관 추진…호남사람·민주당원들 온다”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인제군에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 지사는 7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위대한 정치인이고 노벨평화상을 받은 지도자”라며 “김 전 대통령이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역이 강원 인제군이다. 정치 출발점을 기념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상호 강원도지사. 강원도 제공

이어 그는 “김 전 대통령이 인제에서 당선됐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큰돈 들이지 않고 기념관을 잘 조성해두면 김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추모하는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이다. 어마어마한 관광수익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우 지사는 호남 사람들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민주당 당원, 김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해외 관계자들이 기념관을 찾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 지사는 “역사·문화 유적지도 관광지지만 위인 기념관도 관광지”라며 “다양하게 활용해야지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대해 비판하는 분들은 왜 맨날 김대중만 기념하느냐고 비판하는데 정치적인 말”이라며 “저는 정치적인 목적만은 아니다. 인제 상권 활성화, 강원도 관광 활성화라는 관점도 있다. 반드시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61년 인제군 보궐 설거에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당선 사흘 만에 5·16으로 의원 선서를 하지 못한 채 의원직을 상실했다. 2년 뒤 제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목포시를 지역구로 출마,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