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7일 비무장지대(DMZ) 폭발 원인이 북한군 지뢰가 아니라고 거듭 발뺌한 북한 외무성의 전날 성명에 대해 "그들도 우리의 대응에 상당히 당황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전에는 바로바로 (북한의) 입장이 나오다가 (군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 및 지뢰제거 작전) 하루 정도 지나서 입장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명이 "외무성에 의한 것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MDL 이남 북한 지뢰 매설 의심 지역은 25사단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뢰 제거 작전 결과에 대해서는 "저희는 그(폭발 발생) 지역은 다 (제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북한군 상습 월선이 이뤄지는 21사단 지역에 대해서는 "자기네 지역이라고 판단을 하고 순찰을 하고 있다고 본다"며 MDL 침범 병력이 대부분 철모는 쓰지만 소총을 들지 않는 비무장 상태에서 들어오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 지역에서는 북한군 최전방 소초(GP) 병력이 불모지화 작업 구간을 순찰로로 이용해 MDL 이남 약 10m 지점을 매일 순찰하면서 빈번하게 월선이 이뤄지고 있다.
강 장관은 "매일 같이 저희가 단호하게 대응을 하고 있다"며 "북한도 유엔사도 우리 남측도 '현장에서 한 번 확인을 하자' 이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DMZ는 주도권이 중요하다"며 "폭발 상황 이후에도 축소하거나 그런 것 없이 DMZ 작전을 시행 중이고 지속적으로 주도권을 장악해 나가기 위해 군이 노력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정부가 북한에 손을 놓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냐, 거짓이냐'고 묻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4년 4월 시작된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에 대해 윤석열 정부 당시 국방부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천 의원 지적에 "특별하게 조치를 했던 것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동의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