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재인·정은경 ‘백신 부실관리·살인 혐의’ 피고발…경찰, 잇따라 불송치

영등포서 이어 강남서도 각하 결정

문재인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실 관리 의혹과 관련해 접수된 고발 사건을 경찰이 불송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유사한 내용의 고발 사건을 각하한 데 이어 서울 강남경찰서도 사건을 종결한 것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강남서는 문 전 대통령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직무유기·업무상 과실치사·살인 등 혐의로 한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지난 6월 말 각하 결정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뉴스1

앞서 지난 2월 코로나19 유행 당시 문재인정부가 백신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접종을 이어갔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강남서는 문 전 대통령과 정 장관을 입건한 뒤 지난 4월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조사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각하 사유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유사한 내용의 고발이 접수된 영등포서도 지난 4월 사건을 각하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고발 내용만으로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4월 이물질이 신고된 백신 1285건은 접종에 사용하지 않고 별도로 격리·보관했으며 실제 접종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이물질이 발견된 백신과 동일한 제조번호의 백신도 조사 결과 제품을 회수할 정도의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