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증인' 박진영 "K-팝 한계 직면…민관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해야"

JYP엔터테인먼트 창립자 겸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인 박진영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K-팝이 세계적 인기를 얻어가는 과정에서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는 위기의식을 산업계 전체가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힘을 합쳐 새로운 시스템과 플랫폼을 짜 다음 단계로 도약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정부의 협력 제안을 받아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진영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약 20년 전 원더걸스와 미국 50개 도시를 돌며 한국 음악 최초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던 기억을 상기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빌보드 1위나 스타디움 5만~10만 관객 동원이 드물지 않게 됐다"면서도 양적 성장의 이면에 닥친 지속 가능성의 위기를 짚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는 대규모 K-컬처 축제 '패노메논(FANOMENON)'과 주요 도시 K-컬처 센터 건립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패노메논은 민간 주도가 맞다고 판단해 K-팝 4개 사(하이브·JYP·SM·YG)가 동일 자본금과 의결권을 갖는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며 "지금도 민관 협업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공익과 산업이 함께 도약하는 모범적인 선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