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10-07 21:05:00
기사수정 2026-10-07 19:59:28
3분기 13.5% 늘어 7818억
누적 매출도 71조 사상최대
LG전자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8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23조8270억원으로 8.9%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71조3807억원, 영업이익은 4조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55.9% 증가한 수치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70조원,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7일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LG전자는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이어갔고, TV 사업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프리미엄(고급) 제품과 대중적인 제품을 함께 내놓고 가전 구독과 온라인,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대를 더하며 매출을 늘렸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레드(OLED) 등 프리미엄 TV 판매와 신흥시장 매출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전장 사업도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고, 냉난방 공조 사업은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과 비슷한 매출 규모를 유지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냉각 솔루션 분야의 생산능력도 제고할 계획이다. 또 서울 양재에 국내 최대 로봇 데이터팩토리를 운영하는 한편 경남 창원에 액추에이터 양산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B2B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