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탄소산업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 소재·제품의 가상공학 기술을 지원하는 ‘탄소복합체 가상공학센터’가 8일 문을 열고, 피지컬 AI 시험장 등을 갖춘 ‘전북대 산학융합플라자’도 준공을 앞두면서 지역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지원하는 거점이 잇따라 마련된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대학교가 제공한 공학실습동 부지에 들어선 탄소복합체 가상공학센터가 8일 개소한다.
이 센터는 지상 3층(연면적 1521㎡) 규모로, 산업통상부의 가상공학플랫폼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다이텍연구원 전북분원이 주관해 조성했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등 221억원이 투입됐다.
탄소 소재·제품과 안전 보호 제품, 복합소재 등 가상 공학 플랫폼 활용 제품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시험 인증과 실증 평가, 제품 개발을 지원할 전용 장비와 기반 시설을 갖췄다. 특히 가상공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탄소 소재·부품·제품의 개발 과정을 가상환경에서 사전에 검토할 수 있어 제품 개발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부지에 조성 중인 산학융합플라자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9층(연면적 1만1170㎡) 규모이며 276억원이 투입됐다.
산학융합플라자는 기업·대학·연구 기관 간 협업을 촉진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산학연 협력 거점으로 특화산업 연구시설과 기업 성장·입주 지원 공간 등을 갖춘다. 전주시가 중점 육성하는 피지컬 AI 분야 시험와 기업 활용 공간도 마련돼 지역 기업이 대학의 연구·기술 시설을 활용하고 개발 기술과 제품을 실증하는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두 시설을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 인재 양성을 연계하는 산학연 협력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과 미래 신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탄소복합체 가상공학센터와 전북대 산학융합플라자는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대학·연구 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이를 토대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주시 미래 신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