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프랑스 파스칼, 양자컴퓨터로 신소재 연구 협력

경희대가 프랑스 양자컴퓨팅 기업 파스칼(Pasqal)과 손잡고 양자물질 공동연구에 나섰다. 대학의 물질·소자 연구 역량에 기업의 양자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산업계에서 활용할 방안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경희대는 물리학과 손석균 교수가 지난 9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한국 이노베이션 커넥트(France-Korea Innovation Connect)’에 참석해 파스칼과의 공동연구 사례와 협력 방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경희대 양자물질글로벌연구소 연구부소장을 맡고 있다. 

손석균 교수가 ‘프랑스·한국 이노베이션 커넥트’에서 경희대와 ‘파스칼’의 양자물질 공동연구 및 협력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경희대 제공

이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다. 양국 정부와 대학,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희대와 파스칼은 지난 6월 업무협약을 맺은 뒤 중성원자 기반 양자응용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중성원자를 활용하는 파스칼의 양자컴퓨팅 기술을 경희대의 양자물질 연구에 적용하는 것이 공동연구의 핵심이다.

 

파스칼에서 양자 시뮬레이션과 물질 연구를 이끄는 알렉산드르 도우핀 양자물질 부문 부사장도 연구부센터장으로 참여한다. 경희대는 양 기관 연구진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수요와 연계해 양자기술의 활용 분야를 발굴할 계획이다.

 

정형주 파스칼 코리아 대표는 “경희대와 파스칼의 협력은 업무협약 체결을 넘어 연구조직과 연구자가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인 공동연구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앞으로 글로벌 양자 기업과 국내 산업계, 대학의 연구 역량을 연결해 국제 공동연구와 실질적인 양자 기술 활용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