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경기 오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재정혁신과 광역교통망 확충, 첨단 미래산업 육성을 골자로 5대 청사진을 내놓았다.
조 시장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00일의 발걸음, 1000일의 약속’을 앞세워 △시민중심 행정도시 △사통팔달 연결도시 △지속성장 경제도시 △세대공감 교육도시 △살기좋은 안심도시의 시정 목표를 차례대로 제시했다.
지난 100일간 ‘찾아가는 이동 시장실’과 시민 2837명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오산의 희망지도’를 동력으로 삼아 향후 1000일 동안 구체적 실행과 성과로 보답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세교3지구는 주거 중심의 베드타운이 아닌 산업과 일자리가 어우러진 자족도시의 기반으로 재편한다. 조 시장은 현재 논의 중인 약 10만평(33만㎡) 규모의 자족시설 용지를 30만평(99만㎡)까지 확대할 것을 관계 기관에 요구하고,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기업을 유치해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혁신에도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GTX-C 오산 연장, 분당선 세교2·3지구 연장을 추진하고 서울 강남행 5300번 노선에 2층 저상 전기버스를 투입해 출퇴근 불편을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단절된 서부로의 조속한 재개통과 오산IC 입체화 등 내부 도로망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재정 부담에 대응한 세출 구조 재조정도 예고했다.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비(516억원), 경기도체육대회 개최(145억원), 서부로 복구비(150억원) 등 대규모 지출이 예고된 만큼 세입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기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필수 민생·미래 사업에 예산을 배분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AI 기반 미래교육지원센터 전환과 365일 24시간 긴급돌봄 체계 확충 등 교육·복지 인프라 강화도 약속했다.
조 시장은 “시정의 답은 멀리 있지 않다”며 “실천과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