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첫 ‘분기 영업익 100조’ 돌파… 3분기 107.4조 ‘사상 최대’

삼성전자의 행사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7~9월) 잠정 영업이익이 107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2.50% 급증한 수치이자, 증권가 전망치(106조원)를 웃돈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5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6.59% 증가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썼던 지난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20%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는 반도체(DS) 부문 메모리 사업부가 견인했다. 범용 D램을 비롯해 기업용 SSD(eSSD),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글로벌 수요가 폭발한 가운데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급등세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극대화됐다.

 

한편,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사례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난 2022년 2분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865억 달러)에 이어 삼성전자가 사실상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