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먼저 만나는 미래, 기후경제수도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민선 9기 공약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도는 2030년까지 총 9조7576억 원을 투입해 10개 분야 100개 공약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8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위성곤 도지사와 김일환 공약실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함께 공약실천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년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과제를 바탕으로 10개 분야, 100개 공약사업, 337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2030년까지 5년간 투입되는 재원은 총 9조7576억 원(국비 3조7523억원, 도비 4조2168억원, 민자·융자 1조7885억원)으로, 이는 민선 8기 투자계획(7조1630억원)보다 2조5946억 원(약 36.2%) 늘어난 규모다.
도는 정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민 삶과 직결된 12대 핵심공약을 별도로 선정하고 임기 내 8020억 원을 우선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주 민생회복 333 추경 편성 △제주형 기본사회 구축 △제주과학기술원(JIST) 전환 기반 마련 및 4대 과기원 제주연합캠퍼스 조성 △1차산업 대전환 △제주 관광 인공지능 대전환(AX) 등이 포함됐다.
100개 공약사업은 민생경제회복(1조9079억원), 기후경제(1조9790억원), 농수축산(1조 6739억원), 환경·자원(1조3619억원) 등 10개 분야로 나누어 추진된다. 도는 국·도비 비중을 81.7%로 설정하고 연차별로 분산 배치해 지방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공약은 숫자나 예산 규모가 아니라 도민이 삶에서 느끼는 변화가 중요하다”며 “행정의 진도율이 아닌 도민이 실제 체감하는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공약 이행 상황을 도 공식 누리집에 상시 공개하고, 도민배심원단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공약 관리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