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과 사선대관광지에 국화와 구절초, 코스모스가 잇따라 만개해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8일 임실군에 따르면 가을철을 맞아 7만3000㎡ 규모의 붕어섬 생태공원 곳곳에 형형색색의 국화 1만여 개의 화분과 구절초 8000㎡, 코스모스 1만㎡ 규모의 꽃밭을 조성하고 방문객을 맞고 있다. 노랑·주황·자주·흰색 등 다양한 색의 국화가 산책로와 광장을 따라 이어지고, 원형 국화 화분을 활용해 잠자리와 꽃잎 등 다양한 형태의 조형물도 선보이고 있다.
구절초 단지에는 흰색 꽃이 넓게 펼쳐졌으며, 코스모스 단지는 분홍빛 꽃밭을 이루고 있다. 특히 코스모스 단지에서는 꽃밭 너머로 옥정호 수면과 주변 산 능선이 이어져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붕어섬의 가을 풍경은 섬으로 들어가는 420m 길이의 출렁다리에서부터 시작된다. 방문객들은 출렁다리를 건너며 옥정호의 넓은 수면과 주변 산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섬 안에서는 국화길과 구절초·코스모스 단지를 따라 완만하게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1~2시간가량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옥정호 드라이브 길과 임실치즈테마파크 등을 연계하면 하루 일정의 가을 여행 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붕어섬 생태공원은 계절마다 다른 꽃으로 풍경을 바꾸며 ‘사계절 꽃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봄에는 꽃잔디와 튤립,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구절초 등이 피어나 계절별 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
임실군은 가을꽃 개화와 단풍철이 겹치는 시기에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출렁다리와 편의시설 등 시설물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산책로와 꽃밭을 정비하고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교통·주차 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해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사선대관광지도 수변 부지에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이 만개하면서 또 다른 가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분홍빛과 흰색 코스모스가 청명한 가을 하늘과 사선대 수변 풍경과 어우러져 가족과 연인들이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한득수 임실군수는 “옥정호의 청정한 자연경관 속에 펼쳐진 국화와 코스모스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아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