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유가 늘면서 아파트 주차공간이 실거주 만족도를 좌우하는 주요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반도건설이 2026년 10월 분양 예정인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는 AC3·AC4 두 블록 모두 세대당 1.65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전체 주차장의 40%를 확장형으로 계획해 가족 단위 실수요자의 주차 편의를 강화했다.
자동차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기존 공동주택의 주차공간은 차량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8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전국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667만6,359대로 전년 말보다 16만1000여 대 늘었다. 인구 1.9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수준이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서울 315만4,610대, 경기 676만9,948대, 인천 176만3054대 등 총 1168만7612대가 등록돼 전국 자동차의 약 44%가 몰려 있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의 주차여건은 상대적으로 빠듯하다. K-apt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관리비 공개 의무가 있는 수도권 의무관리대상 아파트의 세대당 평균 주차대수는 1.08대로 나타났다. 맞벌이 세대의 출퇴근이나 자녀 이동, 여가생활 등을 위해 한 세대에서 차량을 두 대 이상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난 상황을 감안하면 실제 거주 과정에서 주차공간 부족을 체감할 가능성이 높다.
주차 문제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공동주택의 대표적인 생활 민원으로 이어지는 점도 주차 상품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 생활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전국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접수된 약 55만 건의 민원을 분석한 결과 주차 관련 문제가 약 11%를 차지해 4년 연속 가장 많은 민원 유형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는 주차대수와 주차면 구성 모두에서 실거주 편의를 고려했다. 계양신도시 AC3·AC4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 동, 전용면적 84·92·93㎡, AC3블록 614세대와 AC4블록 496세대 등 총 1,11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두 블록의 세대당 주차대수는 각각 1.65대다. 수도권 의무관리대상 아파트 평균인 세대당 1.08대와 비교하면 주차공간을 상대적으로 여유 있게 계획한 셈이다. 특히 단지가 전용 84·92·93㎡ 중대형으로 구성되는 만큼 가족 구성원이 늘거나 복수 차량을 이용하는 세대의 생활패턴까지 고려한 상품으로 볼 수 있다.
주차면의 크기도 실사용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전체 주차장의 40%를 확장형으로 조성해 대형 SUV나 승합차 등 차체가 큰 차량도 보다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자동차 크기가 커지는 추세에서 주차면 폭과 공간 확보가 실제 승하차 편의와 ‘문콕’ 등 차량 간 접촉 위험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설계다.
특히 전용 84㎡ 이상 중대형 주택은 가족 단위 거주 비중이 높은 만큼 주차여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는 전용 84·92·93㎡ 구성과 함께 세대당 1.65대의 주차공간, 확장형 주차면을 결합해 주택 내부와 공용공간을 함께 고려한 실거주 상품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