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한지 과거·현재·미래 한자리에…’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개막

10일까지 전주서 한지 전시·체험·교류 다채
전통한지 유네스코 유산 등재 기원 행사도

전북 전주의 전통한지를 비롯한 한지의 역사와 현재,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는 ‘2026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이 8일 저녁 개막했다. 전주시는 오는 10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대에서 한지 전시와 체험, 교류, 판매 등을 진행하며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도 기원한다.

 

8일 저녁 전북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2026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개막식에서 조지훈 시장(맨 오른쪽) 등이 한지 등을 들어 보이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 무대에서 조지훈 전주시장과 한지 장인, 전국 한지 관계자,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었다. 올해 행사는 ‘지금, 한지’를 슬로건으로 한지의 예술성과 산업적 활용,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전국한지공예대전 등 각종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인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특별공연도 열렸다.

 

축제 기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대에서는 전주한지운동회를 비롯한 한지마당과 ‘한지로운 밤’, 한지 전시와 교류 프로그램, 한지 체험·판매 등이 이어진다.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각종 행사와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8일 저녁 전북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2026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개막과 함께 열린 제6회 전국어린이한지미술대회 공모전 시상식에서 조지훈 시장(가운데)이 장려상을 수여한 뒤 박수로 축하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이번 행사는 올해로 30회를 맞은 전주한지문화축제를 확대해 한지의 전통적 가치뿐 아니라 현재의 활용과 산업적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주시는 한지의 전승과 산업화를 연계해 지역 한지 산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행사를 통해 한지가 과거의 전통문화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의 일상에서도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전시와 체험, 행사 등을 마련했다”며 “전통한지의 전승과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