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시민 소통’ 콘서트…성수석 이천시장 “현장에서 답 찾아야”

기존 자축 행사 탈피…야외 잔디광장서 시민과 일상 현안·정책 나눠
민선 9기 106개 과제 가동…반도체·교통·교육 등 5대 핵심 공약 속도
이천과학고 연계 AI 특성화 교육·반도체 연구단지 및 역세권 개발 집약

“취임 100일은 성과를 자축하는 날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 목소리를 경청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입니다.”

 

성수석 경기 이천시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성과 발표나 격식 위주의 기념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마주 앉아 대화하는 ‘현장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성수석 이천시장(가운데)이 취임 100일 토크콘서트에서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는 8일 청년일자리카페 ‘청년이룸’ 앞 잔디광장에서 ‘100일, 시민의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시민 참여형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딱딱한 의전이나 형식적 보고를 지양하고, 야외에서 시민과 시장이 가감 없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향후 4년의 시정 방향을 다듬어 가기 위해 마련됐다.

 

성 시장은 취임 후 100일간의 소회와 시정 철학을 공유한 뒤 참석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과 정책 제안, 지역 발전에 관한 바람에 귀 기울였다. 이 자리에는 청소년과 어르신, 노동자, 기업인, 다문화가정 구성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성수석 이천시장이 취임 100일 토크콘서트에서 시민들의 질문이 담긴 종이를 떼고 있다. 이천시 제공 

한 청소년은 마음 치유에 관한 성 시장의 생각과 구체적 지원책을 물은 뒤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여성 농업인 대표로 참석한 시민은 축사 악취를 저감하기 시설 설치를 요구했고, 이에 성 시장은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천시는 이날 수렴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내부 검토를 거쳐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성수석 이천시장과 참석자들이 민선 9기 100일 토크콘서트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성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이야기를 가슴 깊이 새겨 시정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민선 9기 이천시가 나아갈 청사진도 제시했다.

 

현재 이천시는 8대 과제에 걸친 79개 사업과 추가 이행 과제 27개 등 총 106개 시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반도체 산업 육성, 교통·역세권 개선, 미래 인재 양성 등 ‘5대 핵심 공약’(33개 연계 공약)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천시의 민선 9기 100일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시민들이 질의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이를 토대로 반도체 분야 연구단지 조성과 기업·연구기관 연계를 통한 연구·생산·창업 기반 강화가 이어진다. 교통 분야에서는 광역도로망 확충과 역세권 개발, 수요응답형 교통 확대로 시민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교육 분야에서도 이천과학고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 특성화 교육을 시행하고 기업 연계 실습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