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동훈 “나라 위기인데 ‘한동훈’만 외쳐…민주당 정치 참 한심”

김민석 수첩 ‘한동훈 OUT’·정봉주 전담팀 구성 거론하며 집중 공세 비판
민주당 공식 논평 100여 건 주장…법사위 국감도 ‘한동훈 국감’ 지적
북한 지뢰 사고·이종석 방미 의혹 등 거론…“저는 할 일 계속하겠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데도 민주당 정권은 ‘한동훈’만 신나게 외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연합뉴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 지뢰 공격과 한미관계 악화 의혹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 신납니까? 마음대로 해 보세요. 민주당 정치 참 한심합니다”라고 직격했다.

 

한 의원은 최근 민주당의 자신을 향한 공세가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수첩에서 잇따라 포착된 ‘한동훈 OUT’, ‘한동훈 file’ 문구를 비롯해 정봉주 당대표 기획특보의 한동훈 관련 의혹 조사 전담팀 구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특히 정 특보가 가족팀과 디지털팀, 현대고팀 등 3개 팀을 구성해 자신을 겨냥한 의혹을 파헤치겠다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공세를 비판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이 자신을 공격하는 공식 논평만 100여 건에 달한다고 주장하면서 “법사위 국감을 ‘한동훈 국감’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한 달 넘게 자신을 집중 공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그 기간 동안 저 한동훈이 부적격 법무부 장관 김승원을 저지하고, 북한 지뢰 공격 늑장조사를 저지하고, 사법시스템 붕괴를 초래한 허구의 노무현 조작수사 신화에 처음으로 맞서고, 이종석 국정원장 문제 등 한미관계 파탄을 폭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적격성 문제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정부 대응,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수사 논란, 국가정보원장을 둘러싼 대미 외교 문제 등을 자신이 집중적으로 제기해 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한 의원은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미국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한미관계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왔다. 다만 당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 원장의 미국 입국 거부 주장에 대해 자신이 아는 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 의원은 자신의 활동이 민주당의 집중 공격을 불러왔다고 규정하면서도 정치적 대응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제가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꼭 해야 할 일을 몸 사리지 않고 해냈고 결과를 냈기 때문”이라며 최근 자신의 의정활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민주당은 계속 떼거지로 ‘한동훈’ 외치십시오. 저는 할 일 계속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김민석 대표의 수첩 메모 논란과 민주당 인사들의 한 의원을 향한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한 의원이 민주당의 공격을 자신의 의정활동과 연결 지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