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7%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3주 전에서 추가 하락을 멈췄다.
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직무 수행 평가 긍정률이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15∼17일 진행한 9월 3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동일하다. 다만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줄어든 51%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12%는 의 판단을 유보했다.
지난 5월 초까지 60%를 넘겼던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6·3 지방선거 이후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해 8월 들어 40%대에 머물다 지난달 들어 1주에 40%를 기록한 뒤 30%대로 내려앉았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가 꼽은 이유는 ‘외교’(24%)가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7%), ‘서민 정책·복지’(5%)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8%)이 가장 높았으며 ‘국방·안보·대북’(15%)이 2위였다. ‘검찰 권한 축소·검찰청 폐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경제·민생’(이상 7%),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독재·독단’(이상 4%)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55%가 긍정 평가(부정 38%)가 더 높았고 40대에서는 긍정 44% 대 부정 48%로 팽팽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한국갤럽은 “외교와 노동에는 긍·부정이 비슷하고, 대북·인사·부동산에는 열에 대여섯이 부정적으로 봤다”며 “경제 분야는 7월 긍정론 근소 우세에서 10월 부정론 우세로 바뀌었다. 현 정부 출범 후 분야별 정책 평가는 올해 3월이 고점이었다”고 평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26%를 각각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31%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하락해 한국갤럽 조사 기준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10%포인트 안으로 좁혀진 것은 지난달 1·2주에 이은 세 번째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2.3%,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