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애 돼지국밥집 한자리에…시민이 뽑은 맛집 20곳 맛본다

16~18일 BIFC2서 ‘국밥쇼케이스’…강레오 셰프·박상현 맛칼럼니스트 토크콘서트
투표 시작 9일 만에 2만1000표 돌파…시민·관광객이 직접 올해의 국밥집 선정

부산의 대표 향토음식인 돼지국밥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시민이 직접 뽑은 최고의 국밥집도 만나는 미식 축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2) 나우어라이빙에서 2026 부산돼지국밥대전의 대미를 장식할 ‘국밥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민이 추천한 20개 돼지국밥집 목록. 부산시 제공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추천한 돼지국밥집을 직접 체험하고 부산의 음식문화와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8월 시민들의 국밥집 추천으로 시작해 ‘국밥회담’과 ‘국밥주간’으로 이어진 행사의 결실을 맺는 자리다. 행사 시간은 매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다.

 

가장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은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선정하는 ‘국밥어워즈’다. 이달 16일 오후 7시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국밥주간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돼지국밥집 TOP3·TOP10·TOP20을 선정한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투표는 9일 만에 2만1000표를 넘어서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현장에서는 시민추천 국밥집 20곳 가운데 11곳이 직접 끓인 돼지국밥을 선보인다. 방문객은 사전예약을 통해 여러 집의 국밥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맛보기 플래터’를 즐기거나, 현장에서 구매하는 ‘하프 국밥’을 통해 한 곳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부산 돼지국밥의 매력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된다. 16일 오후 5시30분 강레오 셰프와 박상현 맛칼럼니스트가 참여하는 ‘국밥살롱’이 열린다. 다양한 국밥 취향과 자신만의 국밥을 완성하는 방법, 전통 노포와 신흥 맛집을 통해 본 부산 돼지국밥의 매력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돼지국밥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 ‘국밥상회’에서는 티셔츠와 키링 등 관련 상품도 판매한다.

 

국밥주간 투표는 이달 14일까지 이어진다. 카카오맵에서 ‘부산돼지국밥대전’ 버튼을 누르거나 시민추천 국밥집 20곳을 방문해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로 참여할 수 있다. 매장 방문 투표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국밥복권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돼지국밥을 단순한 지역 음식을 넘어 관광객이 직접 찾아가 즐기는 미식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 경험한 맛을 실제 식당 방문과 주변 지역 관광으로 연결해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나윤빈 시 관광콘텐츠산업국장은 “시민들이 사랑해 온 돼지국밥의 다양한 맛과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행사”라며 “한 그릇의 국밥이 실제 식당과 동네를 찾아가는 여행으로 이어져 부산 곳곳을 새롭게 발견하는 미식관광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