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전남과 광주의 학교체육 자원을 단일 체계로 연결해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동시 육성하는 ‘통합형 학교체육 모델’ 구축에 착수했다.
11일 전남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양 지역의 체육 기반을 결합해 학생선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4대 핵심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우선 전남체육고등학교와 광주체육고등학교의 강점을 결합하는 미래형 운영모델 개편에 속도를 낸다. 전남이 강점을 지닌 기초·개인 종목 훈련 여건과 광주가 보유한 단체 종목 및 도시형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현재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교육청은 캠퍼스형 운영, 종목별 특성화, 훈련 시설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중복 기능을 효율화하고 학생선수의 진로·진학 선택권을 최우선 보장할 방침이다.
양 지역의 체육 인프라 공유도 본격화된다. 교육청은 관내 학교·공공 체육시설, 전문 지도자, 스포츠과학 자원을 조사해 ‘학교체육 자원지도’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선수 수급이 어려운 단체 종목은 권역별 공동훈련을 활성화하고, 수영·육상·체조 등 전문 시설은 공동 활용한다. 스포츠과학 및 재활 지원 체계도 지역 구분 없이 통합 제공된다.
‘학교스포츠클럽 → 지역·전문스포츠클럽 → 학교운동부’로 이어지는 선수 성장 사다리도 완성한다. 일반 학생이 스포츠클럽에서 재미를 붙인 뒤 재능에 따라 전문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학생 수가 감소한 지역은 권역별 거점형 학교운동부를 지정·연계한다.
교육청은 이 같은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남광주 학교체육 통합 TF’를 구성·가동했다. 구용혁 전남광주시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통합을 통해 양 지역의 체육 자원과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한층 넓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현장 의견을 세심히 반영해 지속 가능한 학교체육 생태계를 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