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냉난방공조(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냉각설비 유지보수 사업을 확대한다.
하이엠솔루텍은 기존 칠러 중심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냉각수 분배장치(CDU)와 직접 냉각 시스템(TCS) 등 액체냉각 설비까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개별 제품별로 제공하던 유지보수 서비스도 통합해 공기냉각부터 액체냉각까지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LG칠러와 냉각탑, 공기조화기(AHU) 등 공조 부대설비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액체냉각 설비의 관리·운영 역량을 강화해 AI 서버의 고집적화에 따른 냉각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현장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고난도 장애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엔지니어를 추가 확보·육성하고 정기점검과 긴급출동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LG 비콘클라우드(BECON Cloud)를 활용한 원격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진단을 연계하고, 주요 서비스 부품을 사전에 확보해 장애 발생 시 대응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고밀도로 집적되면서 발열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냉각설비 이상이 서버 성능 저하나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설비 전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유지보수 체계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의 데이터센터 유지보수 현장은 올해 기준 2021년보다 약 71% 증가했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AI 데이터센터는 예상치 못한 장애를 예방하고 운영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유지보수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HVAC 서비스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