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방산기업이 미국 방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대전시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 비콘스 센터(BEACONS center)와 지난 9일(현지시간) ‘한미 방산 공급망 구축 협력 컨퍼런스’에 참가해 한국 방산기업의 미국 현지 진출과 생산 기반 조성을 골자로 하는 한미 공동 방산 공급망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비콘스센터는 미국 국방부의 지원으로 텍스스태 댈러스캠퍼스에 설립된 국방·첨단 배터리 기술 상용화 지원센터이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상용화,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설치한다.
이번 협력안은 계기로 한국의 방산기업과 관계기관은 북텍사스 지역에 한미 방산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산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한국의 우수한 국방기술과 미국의 방산시장 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양국 간 산업협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배터리와 드론 등 핵심부품 분야에서 비중국의 자본이 포함되지 않은 외국우려기관(Non-FEOC) 공급망을 세우고 한국 기업의 미국 현지 생산과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대전시는 텍사스 주정부, 달라스 등 미국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대전 방산기업의 미국 현지 진출을 위한 산업 인프라 및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한 지역 방산기업은 9개사이며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상담한 지역기업은 7개사이다.
대전시는 지역 방산기업과 미국의 방산기업들이 북텍사스 지역을 중심으로 기술·생산·사업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이동국 두타기술 대표는 “대전시와 국방 관련 중앙부처의 지원으로 미국 정부 및 글로벌 방산기업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미국 방산시장 진출뿐 아니라 현지 기업들과의 기술 및 사업협력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찬 대전시 미래전략실장은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배터리·드론·첨단 국방기술 분야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미국 현지 기업의 생산·사업 역량을 연계해 실질적인 투자와 사업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