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애플까지 300개 브랜드 총출동…쿠팡 가전 할인전 열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 국내외 300여개 브랜드가 쿠팡의 대규모 가전·디지털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밥솥과 인덕션부터 냉장고, 노트북, 로봇청소기까지 할인 품목이 확대되면서 가을 가전 교체 수요를 잡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쿠첸 제공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부터 25일까지 2주간 '쿠가세(쿠팡 가전디지털 세일)'를 진행한다. 연간 두 차례 열리는 행사로, 이번에는 상반기보다 한정 특가 상품을 약 1.5배 늘렸다.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을 비롯해 TCL, HP, 샤크닌자 등이다. 매일 오후 2시에는 한정 수량 상품을 판매하는 '2시 오픈런'도 열린다. 준비된 특가 상품은 400여개다.

 

주방가전업체 쿠첸도 이번 할인전에 참여해 밥솥과 인덕션, 음식물처리기 등 주력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123 밥솥'이다. 최대 2.2기압과 123도 취사 온도를 구현한 제품으로, 백미 쾌속 취사는 약 10분, 콩을 제외한 혼합 잡곡밥 쾌속 취사는 약 19분이 걸린다.

 

쿠첸의 특허 기술인 '파워락' 체결 방식을 적용했으며, 내솥은 STS 316Ti와 STS 304 소재 외에 올해 선보인 티타늄 제품도 선택할 수 있다. 잡곡 취사에 특화된 '그레인 밥솥'과 '브레인 밥솥'도 행사 대상이다.

 

전기레인지 제품군에서는 'Black 3400 인덕션'과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을 내놓는다. 최대 3400W 출력을 지원하며, 3개 화구를 이용해 여러 조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음식물처리기 '제로핏'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가로폭 약 19㎝의 건조분쇄형 제품으로, 처리 용량은 3L다. 스테인리스 304 소재 부품과 넓은 투입구를 적용했다. 쿠첸은 냉장고와 가습기 등 올해 출시한 생활·계절가전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도 주요 브랜드가 할인전에 참여한다.

 

로보락과 드리미, 에코백스가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필립스와 샤크닌자, 바이타믹스 등 주방·생활가전 브랜드도 할인 행사에 합류했다.

 

계절가전 할인도 눈에 띈다. 쿠팡은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에 수요가 늘어나는 전기히터와 가습기 일부 제품을 1만~2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이다.

 

브랜드별 할인 혜택은 매일 달라진다. '오늘의 브랜드' 코너에는 다이슨과 DJI, TCL, 마이디어, 하이센스, 쿠첸 등이 참여한다. 일부 제품에는 별도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라이브 방송에서는 사은품과 상품권 지급 행사도 마련된다.

 

쿠팡의 가전 할인 행사는 참여 브랜드와 특가 상품을 늘리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린 쿠가세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다이슨 등 1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해 약 3만개 상품을 선보였다.

 

당시 쿠팡은 100원·9900원 한정 특가와 브랜드별 할인 행사를 운영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LG전자와 다이슨 등 일부 브랜드의 판매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약 300개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규모가 커졌다.

 

소비자는 행사 가격과 평소 판매가를 비교하고, 카드 할인 적용 여부와 배송·설치비, 무이자 할부 조건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쿠첸의 개별 제품 할인율과 최종 판매 가격도 상품별로 확인해야 한다.

 

가전업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방·생활가전과 디지털 기기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밥솥과 음식물처리기, 로봇청소기처럼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이 주요 할인 품목에 포함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