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진우 ‘李대통령 골프’ 문제 제기에 “흠집 내기” 반박

최민희 “대통령 공격에만 혈안…흠집 내기 덜하면 안 되겠나”
주진우 “골프 특검안 발의” 예고…청와대 “현장에서 사고 보고받아”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민석 대표. 뉴시스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일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장을 찾은 것을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문제 삼자 더불어민주당이 “흠집 내기”라며 맞받아쳤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진우 의원은 진정 대구천장붕괴 사고 수습이 걱정되는 건가. 아니면 대통령 공격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건가”라고 물으면서 “제발 이 말도 안 되는 대통령 흠집 내기, 정쟁화 정치, 주진우 의원 덜하면 안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주희 원내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에 대한 주 의원의 스토킹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문제 삼고 말도 안 되는 고발·고소를 이어 왔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도 사람이다. 아무리 일벌레라도 휴식도 필요하고 기계라도 365일 24시간 돌아가면 고장난다”며 “대통령의 휴일 골프까지 시비하지 마시고 자기 눈 대들보를 보라”고 적은 글을 올렸다.

 

전날 주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태릉CC를 찾아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날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인명 사고 때마다 사고 현장은 내팽개치고 골프를 쳤다”고 주장하며 “골프 중독자 이재명의 치료를 위해 ‘골프 특검안’을 대표발의 하겠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전날 “이 대통령은 전날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다”며 “현장에서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 피해 상황과 사망자 여부, 부상 정도 등에 대해 자세히 보고받은 후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과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