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 김승원 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당직자 7명이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수원중수청)에 고발당했다. 수원중수청은 사건을 반부패수사1과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인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12일 수원중수청을 찾아 김 의원 등 민주당 경기도당 당직자 7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업무상 배임·횡령,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세행 측은 고발장을 통해 김 의원이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당이 일부 당직자에게 추가 급여를 지급한 뒤 미신고 계좌로 되돌려 받는 이른바 ‘급여 페이백’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존재하지 않는 간담회 비용을 허위로 기재해 사적인 식사비를 당비로 충당하는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당 중앙당에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해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번 의혹은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내부 고발을 하면서 불거졌다.
앞서 수원중수청 개청 당일인 지난 2일에도 한 시민이 같은 내용으로 김 의원 등을 고발한 바 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김 의원은 여러 논란이 잇따르면서 후보자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