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막내딸의 결혼식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정치권에서 주요 인사 자녀의 결혼식을 둘러싼 청첩장과 축의금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족과 가까운 친지 중심으로 소박하게 예식을 치렀다.
1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전 총리와 이유미 여사의 셋째 딸 김현수씨는 지난 10일 낮 12시 경기도 과천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교회 담임목사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양가 가족과 가까운 친인척 등 소수의 하객만 참석했다.
김 전 총리 부부는 주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외부 청첩을 하지 않고 비공개로 예식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의금도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인사 가운데는 유인태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오영식 전 코레일 사장, 박보환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식장 로비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조정식 국회의장 명의의 축하 화환이 놓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