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엘, 日 도쿄 1센터 증설·美 US 2센터 개소… 해외 물류망 확대

사진=에스티엘 제공

주식회사 에스티엘(스타트투데이·스투, 대표이사 강태영)이 일본 도쿄 1센터 확장과 미국 US 2센터 신규 오픈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로 일본과 미국에서 직접 운영하는 물류센터는 4곳, 총 운영 면적은 1만5000평으로 확대됐다.

 

에스티엘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치바현 후나바시에 위치한 도쿄 1센터를 3000평에서 5000평으로 확장했다. 기존 1000평 규모의 도쿄 2센터까지 포함하면 일본 내 직영 센터는 6000평 규모다. 미국에서는 7000평의 US 1센터에 2000평 규모의 US 2센터를 추가해 현지 물류 인프라를 9000평으로 늘렸다.

 

에스티엘은 이번 확장을 K-뷰티 브랜드사의 해외 판매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설명했다. 재고 보관과 주문 처리, 배송, 반품 등 현지에서 필요한 물류 기능을 직접 제공해 브랜드의 시장 진입 이후 물류 운영까지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회사의 해외 센터는 현지 법인과 자체 조직이 직접 운영한다. 외부 물류사에 업무를 다시 맡기는 방식이 아니라 각 거점의 입고와 보관, 출고, 반품 절차를 내부 기준에 따라 관리한다. 국가마다 다른 운영 환경 속에서도 업무 기준을 맞추고, 고객 요구나 현장 변동 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다.

 

물류 정보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었다. 에스티엘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LMS, DMS, CMS·OMS를 한국을 포함한 국내외 직영 물류센터에 공통 적용해 주문 처리 현황과 재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여러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사는 나라별로 별도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한국·일본·미국의 현황을 한 체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송 방식도 브랜드의 성장 단계에 맞춰 구성했다. 해외 판매 초기에는 국내 재고를 활용한 크로스보더 배송으로 운영할 수 있고, 현지 주문량이 늘면 해외 센터를 활용한 풀필먼트로 전환할 수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두 방식을 함께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스티엘은 물류 데이터 활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국민대학교 박도형 교수팀과 함께 AI 기반 수요예측 모델과 물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프로모션과 판매 트렌드에 따라 수요 변화가 큰 K-뷰티 상품의 재고 운용과 물류 효율 개선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물류 관련 특허와 ISO 품질경영·정보보안 관련 국제표준 인증 등을 바탕으로 운영 체계를 정비해 왔다. 앞으로는 일본과 미국의 확대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K-뷰티 브랜드사의 해외 진출과 현지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글로벌 풀필먼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스티엘 관계자는 “단순히 해외에 물류센터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든 해외 거점을 직접 운영하면서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있다”며 “일본과 미국의 인프라 확대를 계기로 글로벌 운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