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시민과 가까운 곳의 생활권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 지역인 오정권역에 확충을 통해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장선다.
부천시는 내달 오정대공원을 기존 4만9400㎡ 면적에서 11만9392㎡로 넓혀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외부 재원을 포함해 88억원이다. 시는 지역의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원도심의 부족한 녹지를 확대하고 있다. 여월천·베르네천 같은 하천과 녹지축을 연결해 접근성도 높였다.
해당 공원에는 온실과 휴게시설이 들어선 여울쉼터(12월부터 운영), 높이 8m 전망공간 오름동산, 동굴폭포 등을 연결한 340m 길이의 자연형 계류를 각각 마련했다. 여기에 건강을 챙겨줄 순환형 맨발길도 갖췄다.
시민들은 계획 단계부터 설명회와 설계·시공 모니터링에 참여했다. 시는 시민들이 기증한 나무로 2100㎡ 규모의 소나무원을 선보였다. 또 미세먼지 저감 수종 7만 주를 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역곡지구 개발 현장에서 옮겨온 나무를 적극 활용했다.
앞서 간데미근린공원이 약 33억원을 들여 고강동 일원에 지난 12일 전면 개방했다. 산림 지형을 활용한 숲속 무장애 나눔길과 어린이 놀이터를 중심으로 꾸몄다. 화장실과 광장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을 받았다.
시는 기존 인프라의 안전·위생 관리와 함께 생활권 공원을 지속 늘려갈 계획이다. 김정완 공원녹지국장은 “오정권역에 들어선 오정대공원·간데미근린공원을 내실 있게 가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걷고 쉬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