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李대통령·트럼프 골프 회동’ 대비 실무팀 구성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회동’에 대비해 실무팀을 꾸리고 관련 준비에 착수했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한·미 정상의 골프 회동에 대비한 실무팀은 이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순방 직후인 지난달 말쯤 출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 도중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이 대통령과의 골프 스케줄을 잡을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신화연합뉴스

골프 회동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골프 회동이 성사될 경우 단순한 라운딩이 아닌 외교 행사인 데다 과거 유사 사례가 많지 않은 만큼 면밀한 준비가 필요해 실무팀을 운영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권혁기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팀장으로 하는 실무팀에는 외교부 및 대통령경호처, 청와대 국가안보실, 의전비서관실, 문화체육비서관실 등이 참여하며 이미 한 차례 대면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정상 간 골프 라운딩 사례 등을 검토하면서 회동 방식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