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행정안전부, 한국화재보험협회와 함께 연기감지기 확산을 위한 ‘국민 화재안심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후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 피해를 줄이고, 화재 취약가구의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노후주택 화재안전 관리 강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화재 안전망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 향후 3년간 총 3억원 상당의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를 지원한다. 아울러 하나로마트를 통한 연기감지기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일반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관련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화재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도 강화한다. 농협은 범농협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활용해 화재안전 수칙과 연기감지기 설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재 취약가구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활 속 화재 예방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노후주택 화재는 작은 불씨 하나로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선제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협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 화재안전 정책이 국민 생활 현장에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재난·재해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조8000억원 규모의 무이자 재해자금과 117억3000만원의 범농협 성금을 지원했으며, 2만1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지난 8월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는 피해 복구를 위한 재해자금 130억원을 투입하고, 임직원과 봉사단 850여명이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