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사장 하형주)이 운영하는 소마미술관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서울올림픽 조각공원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선보인다.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소마미술관은 17일부터 내년 2월까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를 개최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 축전을 계기로 조성된 올림픽 조각공원을 중심으로 당시 한국과 프랑스 사이에 이뤄진 미술 교류를 돌아보고, 공원이 시민들의 일상과 기억이 쌓이는 공간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살펴본다.
전시는 ‘문화올림픽과 프랑스’, ‘기념의 형상’, ‘이어지는 풍경’ 등 3부로 구성된다. 올림픽 조각공원에 참여한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프랑스에서 활동한 조각가 문신과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공원을 상징하는 주요 건축물인 ‘세계평화의 문’도 주요 전시 소재로 다룬다.
동시대 작가 박미나와 최정화의 시선도 더해진다. 예술 작품뿐 아니라 미공개 아카이브 자료와 작품 보존·복원 기록을 함께 소개해 조각공원이 조성 당시의 기념성을 넘어 시민들의 삶 속에서 의미를 축적해 온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와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소마미술관은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와 협력해 오는 24일 미니 콘서트 ‘Autumn in SOMA x IFcinéma’와 야외 영화 상영을 진행한다. 11월 25일에는 ‘세계평화의 문’ 설계를 담당한 건축가 곽재환의 특강이 열리며, 다나다너다 스튜디오의 아트 캠페인도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소마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