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지지도 34.9%…3.6%p하락[KSOI]

긍정평가 3.6%p 하락…기관 조사상 최저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흑상어 ‘부캉이’가 머물고 있는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을 방문해 시민들과 기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4.9%로 떨어지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14일 KSOI가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6%포인트 하락한 34.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58.8%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23.9%포인트였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부정평가는 60대가 65.6%로 가장 높았고, 30대 63.6%, 70세 이상 63.2%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호남의 긍정평가는 48.9%로 부정평가 40.6%보다 높았지만,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12.9%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안보가 17.6%로 가장 많이 꼽혔다. 경제 회복 16.6%, 국민 통합 15.4% 순이었다. KSOI는 외교·안보 현안과 부동산·농지 정책 논란, 인사 검증 문제 등이 지지율 하락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1%, 더불어민주당 34.9%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