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재계 저승사자' 1호 사건…대상·오뚜기·CJ제일제당

공정위 중점조사기획단…첫 업무로 '먹거리' 담합 조준

새로 출범한 공정거래위원회 중점조사기획단이 1호 사건으로 식품업체 담합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중점조사기획단은 이날 대상[001680], 오뚜기[007310], CJ제일제당[097950]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설탕이 진열돼 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수년간 가공식품 김치, 두부, 유지류, 선물세트, 즉석밥류, 장류 등 식품을 담합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 중점조사기획단은 이달 초 출범했다. 한때 '재계 저승사자'라고 불렸던 공정위 조사국이 폐지된 지 21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중점조사기획단의 첫 사건으로 꼽힌다.

중점조사기획단이 먹거리 관련 담합을 첫 업무로 맡은 것은 그만큼 민생 밀접 분야의 법 위반 행위가 엄중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21일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중점조사기획단의 업무와 관련해 "조사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민 일상과 맞닿은 민생 밀접 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