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화산초등학교 6학년 김지호 군이 생활 속 불편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한 발명품으로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학생을 지도한 교사도 전국 학생지도논문연구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아 학생의 탐구 활동과 교사의 지도가 함께 성과를 거뒀다.
1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군은 완주교육지원청 완주발명교육센터에서 발명품 연구와 제작 지도를 받아 제4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참가해 특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대회를 거쳐 선발된 학생 299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김 군의 출품작인 ‘원터치 빨래 회수 건조대’는 가족의 일손을 돕는 과정에서 발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누름자를 들어 올린 뒤 버튼을 누르면 빨래가 아래쪽 바구니에 한꺼번에 모이도록 설계해 빨래집게를 하나씩 풀고 빨래를 걷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특히, 복잡한 전동장치 없이 중력과 회전 운동 등 과학 원리를 활용해 간편한 수거 구조를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상에서 발견한 문제를 실제 작동하는 발명품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창의성과 탐구 역량을 보여줬다.
김 군은 작은 모형에서 출발해 3차원(3D) 모델링과 프린팅으로 부품을 개선하는 등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 군을 지도한 완주발명교육센터 파견교사 이은혜는 전국 학생지도논문연구대회에서 2등급인 우수상을 받았다. 완주발명교육센터는 학생이 제작 과정에서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 찾고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도출하도록 단계별 맞춤 지도를 했다.
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생활 속 호기심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고 다양한 탐구와 도전을 통해 가능성을 키울 수 있도록 발명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