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이었던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내년 인도, 영국에도 추월당해 세계 6위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일본의 명목 GDP를 올해 기준 4조3419억달러로 예상했다. 미국(32조6424억달러), 중국(21조5464억달러), 독일(5조4713억달러)에 이은 세계 4위 규모다.
일본의 내년 명목 GDP는 4조4676억달러로 추산됐다. 인도는 올해 4조602억달러로 일본, 영국(4조2684억달러)에 이은 6위이지만 내년에는 4조5211억달러로 증가해 미국, 중국, 독일에 이은 4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도 내년 4조4889억달러로 늘어나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순위 변동은 일본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데다 엔저까지 겹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IMF가 제시한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7%로 인도 7%, 영국 1.3%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