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미술’ 운동을 주도한 장경호(張慶皓) 화백이 12일 서울 은평구 갈현동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유족이 14일 전했다. 향년 71세.
1955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예고와 홍익대 회화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2년 소그룹 ‘젊은 의식’을 결성하고, 1984년 관훈미술관 3인전을 계기로 형상미술을 소개했다. 같은 해 개관한 한강미술관의 디렉터를 맡아 ‘거대한 뿌리’전 등을 선보였다.
사회 현실을 다루면서도 개인의 내면과 갈등을 우회적으로 형상화하며 민중미술과 다른 표현을 모색했다. 2022년 ‘백기완을 사모하는 화가 18인전’에 참여했고, 지난해 판화 ‘해월 연구’를 공개했다.
유족은 부인 백소영씨와 아들 장모걸씨. 빈소는 청구성심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