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김현이가 동명이인인 액션배우 고(故) 김현이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자신의 사진이 잘못 사용돼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사진이 여러 사이트로 확산하자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고 법적 대응에도 나섰다.
김현이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문을 올려 “현재 나와 동명이인이신 분의 별세 소식과 관련, 인터넷상에 내 얼굴 사진이 해당 인물의 사진인 것처럼 잘못 게시되어 여러 사이트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해당 별세자와 전혀 다른 사람이며, 이로 인해 심각한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관련 자료를 확보해 잘못된 게시물에 대한 삭제 요청과 필요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혹시 관련 게시물을 보셨거나 나와 관련된 이야기로 오해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나는 해당 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꼭 알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잘못된 정보가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무분별한 공유를 자제해달라면서, 관련 게시물을 발견하면 SNS 메시지(DM)로 제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혼선은 고 김현이의 사망 소식이 최근 드라마를 통해 알려지면서 발생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1회 마지막에는 “우리와 함께 달렸던 소중한 동료 故 김현이 님을 추모합니다”라는 자막이 나왔다. 다음 날 방송을 시작한 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도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고인은 두 작품의 액션 제작에 참여했던 배우로, 지난 8월 6일 촬영을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방영을 계기로 부고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게시물이 잇따랐다. 이 과정에서 연극배우 김현이의 사진이 고인의 사진인 것처럼 잘못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생인 연극배우 김현이는 연극 ‘갈매기’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