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보고 호텔서 한 끼…서울 특급호텔 가을 미식 경쟁

서울 주요 특급호텔들이 가을을 맞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 메뉴와 할인 행사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포도와 밤, 무화과를 활용한 디저트부터 송이와 전복을 곁들인 코스 요리까지 메뉴도 다양하다. 남산 단풍을 감상하며 호텔 뷔페를 즐기거나 가족과 함께 가을 미식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도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1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월드와 서울신라호텔, 그랜드 하얏트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 등은 10~11월 가을철 외식 수요를 겨냥한 식음료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호텔 월드는 오는 31일까지 '폴루아&벨루오 그레이프 월드'를 운영한다. 호텔 1층 '더 라운지 앤 바'에서 제철 포도와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행사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포도 디저트 20여 종을 비롯한 브런치 뷔페를 운영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이며, 가격은 성인 12만5000원, 어린이 7만원이다. 포도 디저트로 구성한 애프터눈 티 세트도 2인 기준 11만원에 판매한다.

 

서울신라호텔은 11월 29일까지 가을 애프터눈 티와 어린이 테이블 매너 교육을 결합한 '리틀 레이디스 앤 젠틀맨(Little Ladies and Gentlemen)' 패키지를 선보인다.

 

호텔 1층 '더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골든 어텀 로열 티(Golden Autumn Royal Tea)'는 마롱 타르트와 무화과 요거트 컵 등 가을 디저트로 구성했다. 어린이는 별도 공간에서 60분간 애프터눈 티 테이블 매너 수업을 받는다. 프로그램은 10월 매주 토요일, 11월에는 토·일요일에 운영한다.

 

남산 자락에 자리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더 테라스 키친(The Terrace Kitchen)'을 통해 가을 미식을 선보인다.

 

더 테라스 키친은 오픈 키친과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뷔페 레스토랑이다. 셰프들이 즉석에서 조리한 요리를 제공하며, 남산과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디너 뷔페에는 레드·화이트·스파클링 와인과 생맥주, 하이볼 등 주류와 음료가 포함된다. 호텔 측에 따르면 11월 30일까지 네이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주중 20% 할인 행사를 50석 한정으로 진행한다. 생일이 있는 달에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본인 식사 금액의 50%를 할인해 주는 혜택도 마련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11월까지 가을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텔 8층 '더 라운지'에서는 11월 22일까지 '폴 포 유 애프터눈 티(Fall For You Afternoon Tea)'를 선보인다. 버섯 스트루델과 사과 무스, 밤 몽블랑 밀푀유 등으로 구성했다.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더 마고 그릴'에서도 가을 식재료를 활용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호텔은 11월 29일까지 가을 시즌 미식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뷔페 레스토랑 '스펙트럼'에서 가을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메뉴는 가을 제철 전어와 미나리를 곁들인 육사시미, 푸아그라와 트러플을 활용한 크렘 브륄레 등이다. 세계 각국의 와인도 함께 소개한다.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중식당 '금룡'에서 10월 30일까지 가을 한정 코스 '추미진향(秋味珍香)'을 운영한다.

 

코스는 표향 전채를 시작으로 게살 트러플 해호츠, 송이 전복 굴소스, 궁보 왕새우, 사천식 안심 등으로 구성된다. 식사는 자장면과 짬뽕, 볶음밥, 기스면 중 선택할 수 있다.

 

호텔업계는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뷔페와 코스 요리, 애프터눈 티 등 상품별 가격과 이용 조건이 다른 만큼 예약 전 행사 기간과 할인 혜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