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리경제가 수출 증가와 투자 증가로 견조한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물가와 고용 여건 등 민생부담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정경제부는 16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투자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는 완만하게 개선되는 등 견조한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된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취약계층·부문의 어려운 고용 여건 등 민생부담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9월 수출은 반도체·컴퓨터·화장품 수출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비 83.5%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56억3000만 달러로 104.9% 급증했다.
2분기 설비투자는 전기대비 0.2%,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
9월 취업자는 292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비 11만3000명 증가해 석달 연속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0.2%포인트(p) 하락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만6000명 늘어 2024년 6월(9000명) 이후 27개월 만에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 취업자는 14만7000명 줄며 4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9월 소비자물가는 2.9% 상승해 물가안정 목표(2%)를 웃돌았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물가가 14.2% 오른 영향을 받았다.
재경부는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요품목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성장의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민생안정과 양극화 완화를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