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수청장 첫 지시는 ‘중대범죄 전담팀 구성’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이 16일 첫 출근 후 조직의 조기 안착을 위한 대응전담팀 구성을 지시했다.

 

중수청은 이날 “중수청장은 출근 즉시 소관 부서의 주요 현안 및 업무를 보고받고, 중수청의 조기 안착과 중대범죄 대응 체계 확립을 위해 대응전담팀을 신속히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며 “수사 착수 등 가시적인 성과를 조속히 거둘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허정호 선임기자

중수청은 대응전담팀에 대해 “조기안착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의미한다”며 “향후 정식 명칭과 조직이 구성되면 향후 계획 등을 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청장은 각 부서에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독립성을 확고히 하고,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 체계를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대응전담팀은 중수청이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등 전산 시스템 및 수사 인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출범했다는 우려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청장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김 청장은 킥스 전산망 구축 지연과 인력 미달, 포렌식 장비 등 수사 인프라 부족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하루 만인 전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곧바로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중수청이 있는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 빌딩에 처음 출근했으나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김 청장의 임명식은 당초 이날 열리기로 예정됐으나 청와대와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연기됐다. 이에 따라 김 청장의 취임식은 내주 중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