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해병대의 준4군 체제 개편과 관련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의 위상과 역량을 강화해 현대 기동전을 구현하는 작전사령부로서의 탈바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강 장관은 경기도 화성 발안의 해병대사령부 및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방문해 "해병대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한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는 해병대사령관의 지휘권을 강화하고 육군이 보유한 해병 1·2사단 작전통제권을 50여 년 만에 환원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해병대의 준4군 체제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해병대를 현재와 같이 해군 소속으로 유지하면서 해병대사령관에게 육·해·공군 참모총장에 준하는 수준의 지휘, 감독권을 부여해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날 강 장관은 해병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전투통제실에서 작전상황을 보고 받았다. 그는 "해병대는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 존재만으로도 적 도발을 억제하는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부대"라며 "강인한 교육훈련으로 축적된 힘을 통해 언제 어떤 임무를 부여받더라도 승리하는 대한민국 해병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