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가을 야구 돛을 올린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통산 13번째 우승을 향한 여정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정규시즌 마지막 승부를 겨뤘던 LG트윈스와의 재회를 앞두고 막바지 공개훈련에 나선 KIA타이거즈 선수단의 얼굴에는 비장함이 서려있었다.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통합우승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돛을 올린 KIA는 통산 13번째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지며 막바지 훈련에 집중했다.
선수단은 가벼운 스트레칭과 캐치볼로 몸을 풀며 훈련을 시작했다. 서로 공을 주고받으며 몸 상태를 확인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는 경기 전 긴장을 풀려는 여유와 함께 결전을 앞둔 집중력이 엿보였다.
수비 훈련이 시작되자 선수들은 한발 빠른 움직임으로 타구를 처리하고 정확한 송구를 주고받으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김선빈과 송구 연습에 나선 김도영은 차츰 송구 거리를 늘려가며 어깨 상태와 송구 감각을 점검했다. 1루수 카스트로도 뜬공을 처리하기 위해 발빠르게 뛰고 홈으로 송구하기를 반복했다.
타격 훈련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한층 진지해졌다.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은 연이어 배트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타구가 외야로 뻗어 나갈 때마다 훈련장에는 경쾌한 타격음이 울려 퍼졌다.
투수진에서는 1차전 선발 등판을 앞둔 네일이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실전 준비에 집중했다. 다이내믹존 주변에 마련된 번트 연습장에서는 정현창 등이 날아오는 공을 향해 방망이를 가져다대며 감각을 익혀나갔다.
코치진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세부적인 부분을 확인했고, 선수들은 반복되는 훈련 속에서도 한순간도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훈련 도중 선수들이 동료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거나 미소를 짓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훈련이 재개되자 선수들의 표정은 금세 진지해졌다. 각자 맡은 위치에서 타구 하나, 송구 하나에도 집중하며 경기 전 마지막 호흡을 맞췄다.
KIA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와 맞붙는다.
선수단은 이날 공개훈련을 통해 타격과 수비를 최종 점검하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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