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16일 정부가 추진하는 과천경마장 이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받더라도 6년 이내 완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전비용은 부지매입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2조4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우 회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마사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예타 면제 시 6년 안에 과천경마장 이전과 준공이 가능하느냐’는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의 질의에 “일반적인 절차라면 6년 내 이전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전 비용은 부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약 2조4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우 회장은 추산했다.
이전 사업에 필요한 재원이 부족할 경우 농림축산식품부가 보전해 주는지에 대해 우 회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협의 중”이라며 “정부에 확실한 보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악화를 이유로 마사회 유도단과 탁구단을 해체하는 문제에 대해 우 회장은 “재무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그래야 한다고 본다”며 “선수단을 충분히 후원할 수 있는 곳으로 연결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두 선수단의 해체를 확정해 통보했느냐는 질문에 우 회장은 “그런 적 없다”면서도 선수단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했다. 지난해부터 실질적인 적자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