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대박 터졌는데 계좌엔 ‘1주’…남보라가 털어놓은 개미 투자자의 실상

엔비디아 대박에도 헛웃음 지은 속사정, SK하이닉스 매도 아쉬움 속 13남매 장녀의 현실 재테크

“300% 올랐는데 알고 보니 딱 1주였습니다.”

웹예능 ‘돈쭐청문회’에 출연해 솔직한 주식 투자 일화를 털어놓은 배우 남보라. 유튜브 ‘돈쭐청문회’ 화면 캡처

배우 남보라가 솔직하게 공개한 주식 잔고는 화려한 연예인 이면에 자리 잡은 지극히 현실적인 개미 투자자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줬다.

 

최근 공개된 키움증권 웹예능 프로그램 ‘돈쭐청문회’에 출연한 남보라는 자신의 투자 성적표와 가족들의 재테크 방식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해외 주식 잔고였다. 남보라는 과거 코로나19 유행 당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해 300%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매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박 수익률과 달리 실제 보유 수량에 대해 “알고 보니 딱 1주 갖고 있더라”며 “수익률 300%인데 번 돈은 얼마 안 돼서 허탈했다”는 반전 고백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주식 잔고와 투자 일화를 유쾌하게 털어놓는 모습. 유튜브 ‘돈쭐청문회’ 화면 캡처

국내 대형 반도체주 투자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남보라는 SK하이닉스 주식을 주당 19만5000원에 사들여 21만5000원에 매도해 약 10%의 수익을 챙겼으나, 이후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내가 팔고 나니 계속 올라가더라, 조금 더 버틸 걸 그랬다”며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매도 타이밍의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가정 내 재테크 일화도 이어졌다. 금융을 전공한 남편의 통장 관리 방식을 언급하는 한편, 시중은행원으로 근무하는 셋째 동생을 향해 “평소엔 연락 잘 안 하다가 꼭 월말 실적 시즌만 되면 ‘누나 뭐 없어?’ 하고 전화가 온다”며 친근한 입담을 선보였다.

SNS를 통해 따뜻한 대가족의 일상을 전한 근황. 남보라 SNS

13남매 중 둘째이자 장녀인 남보라는 과거 방송 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통해 얼굴을 알린 뒤 2006년 연기자로 데뷔했다. 동갑내기 비연예인 남성과 결실을 맺은 뒤 올해 첫 아들을 품에 안은 그는 현재 육아와 연예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무모한 투기나 일확천금의 환상이 아닌, 성실하게 삶을 일궈온 대가족 장녀의 소탈한 경제 관념. 300%의 수익률 앞에서도 단 1주를 말하며 웃어넘기는 그의 솔직한 고백은, 숫자에 일희일비하는 개미 투자자들에게 친근한 공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