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지역현장 행보 일환으로 상반기 중소기업 1위 수출 품목인 화장품 생산 현장을 찾아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화장품 제조자 개발 생산(ODM) 기업 한국콜마 세종공장을 방문한 이 장관은 “K뷰티 글로벌 확산을 위해 정부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돕겠다”고 했다.
한국콜마는1990년 설립된 국내 최초 화장품ODM기업으로 자체 연구개발·생산 역량이 부족한 중소 브랜드의 제품 상용화를 돕고, 마케팅과 유통망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 브랜드사가 원하는 재료와 기능을 가진 화장품 생산을 의뢰하면 실제 개발과 생산을ODM이 담당한다. 세종공장은 선크림·스킨케어 등 연간 약 8억9000만개 제품을 생산하며 대부분 고객사가 화장품 중소기업이다. 지난해 한국콜마 매출 2조7200억원 중 화장품이 1조4700억원으로 절반을 넘는다.
이날 최현규 대표를 비롯한 한국콜마 임원진과 공장을 견학한 이 장관은 “화장품 중소기업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꼭 한 번 와서 현장을 보고 싶었다”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화장품 수출이 커질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한국콜마가) 엄청난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대표는 “색조화장품을 중심으로 중국 기업들이 고급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며 “성수에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요새 중국 화장품 기업들이 많이 따라오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차별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최 대표는 “고객사인 중소 브랜드들이 북미·유럽에 수출할 때 짝퉁 제품 때문에 마케팅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들 쪽에서 모방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석한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식재산처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협력헤 대응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