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월드컵·가양대교 진출입 도로에 열선

11월까지 깔아 적설·결빙 예방

서울 잠실대교와 월드컵대교, 가양대교 등 한강다리 진출입로에 겨울철 도로 결빙을 막기 위한 열선이 처음으로 깔린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한강다리 3곳의 진출입 램프 4곳에 총 590m 규모의 도로열선 시스템을 설치한다. 설치 구간은 잠실대교 북단 H·G램프 170m, 월드컵대교 북단 F램프 300m, 가양대교 북단 P램프 120m다.



시가 한강교량 램프에 도로 열선을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사업비는 7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다음달까지 열선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도로열선은 노면을 약 6㎝ 깊이로 파 홈을 만든 뒤 열선을 묻어 도로를 직접 데우는 방식이다. 눈이 내리거나 기온이 떨어지면 열선을 가동해 노면 온도를 높여 적설과 결빙을 막는다.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작동하며, 폐쇄회로(CC)TV 등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면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현재 한강교량에서는 눈이 내리면 제설제를 살포하는 방식 등으로 결빙을 막고 있다. 시는 도로열선이 설치되면 기존 제설작업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한강교량 램프 도로열선시스템 구축’에 적용할 신기술·특허 제품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